‘듣보잡’ 코어 온라인, “꿀재미 쏠쏠”

일반입력 :2013/01/26 09:00    수정: 2013/01/26 09:07

‘듣보잡’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엔트웰에서 개발한 ‘코어 온라인’이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파이널 비공개 테스트에서 “유명한 게임이 아니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게임은 엔트웰이 지난 3년간 개발한 MMORPG로, ‘카일룸’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3개의 서버 간 치열한 RvR, 그리고 서버 대전이 핵심 콘텐츠인 작품이다. 이용자들은 다른 서버의 이용자들을 물리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대작으로 분류되지도, 많은 이용자들이 알고 있을 만큼 인지도 또한 높지 않지만 코어 온라인의 인기가 입소문을 타고 잔잔히 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

최근 온라인 게임업계는 블록버스터의 함정에 빠져 실망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다. 수백억 원의 개발비를 투자하고 언론과 커뮤니티 화제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게임들이 막상 나오고 나서는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는 평가를 받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반면 코어온라인은 다르다. 시장에서 눈여겨보는 대작이나 화제작으로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지난 테스트를 거치면서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5일부터 시작된 마지막 테스트 역시 이용자들 사이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일단 그래픽 부분도 최상급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화사하면서 적당한 무게감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1레벨 몬스터를 사냥하는 순간부터 박력 있는 화면 효과와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화끈한 타격감이 제대로 살아있다는 반응이다.

코어 온라인에 호평하는 사용자들은 게임 내 채팅창을 통해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인지 오히려 블록버스터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각보다 재미없네”라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고품질 그래픽과 화끈한 타격감이 매력

제대로 즐기기 시작하면 두서너 달 너끈히 즐기게 되는 MMORPG 특성상 결국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후엔 무엇을 즐길까”에 대한 해답은 무척 중요하다. 이 해답을 엔트웰 측은 코어 온라인 1차 테스트 때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1차 테스트에서 회사 측은 엔드 콘텐츠 중 하나인 '서버 간 RvR'을 테스트하기 위해 레벨업 속도를 매우 빠르게 설정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2일차에 최고 레벨을 달성하고 서버 간 RvR을 즐겼다.

테스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평가다. 사용자들은 “같은 서버의 사용자들과 협력해 다른 서버의 사용자와 겨루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단순한 RvR뿐 아니라 다른 서버의 사용자들과 겨뤄 승리해야만 도전할 수 있는 '경쟁형 인던' 또한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단순한 전투 위주의 RvR이 아니라는 점이 신선함과 더불어 묘한 경쟁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꿀재미'가 느껴지는 MMORPG

코어온라인 테스트에 참여한 박민성㉞ 씨는 “시작하자마자 재미를 느끼는 MMORPG는 흔치 않다”면서 “온라인 게임 경력 10년 차인 경험 상 코어 온라인에서는 꿀재미가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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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코어 온라인을 통해 달콤한 재미를 빠르게 느꼈다는 설명이다. 많은 게임들이 어느 정도 이상 플레이를 해야 본 재미가 드러나지만, 코어 온라인은 이용자가 게임에 들어오자마자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설정됐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MMORPG는 결국 자본의 논리가 지배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강했었다”며 “하지만 코어 온라인은 기대 이상의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오픈 이후의 성과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