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협-MS “윈도 정품 논란 원만히 합의”

일반입력 :2013/01/25 15:32    수정: 2013/01/25 15:34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는 25일 윈도 정품 논란과 관련한 한국MS(이하 MS)와의 협의 결과와 향후 논의 사항들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인문협 측은 MS와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김찬근 인문협 중앙회장 및 임원진들은 “현재 진행 중인 사태의 원만한 마무리와 장·단기적인 해결책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문협이 MS와 협의해 발표한 내용은 ▲윈도 불법사용 매장 700여 매장 중 고소·고발 대상 대폭 축소 ▲고소·고발되는 매장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본 협회가 협상 대행 주체 인정 ▲MS와 보다 긴밀히 업무 협조 및 협의를 할 수 있는 정례화 된 협의체 구성 협의 ▲GGWA(PC방 전용) 라이선스 양도·양수(폐업·합병·인수 시)가 가능토록 협의 ▲PC방 특수성이 감안될 수 있도록 양측이 정례화 된 협의체를 통해 PC방 사회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 ▲월불입금 방식 등 최초 PC도입 시부터 정품사용을 장려할 수 있는 방식(렌탈PC등) 도출 및 월분납방식의 라이선스 렌탈 지속 협의 등이다.

김찬근 중앙회장은 “비록 협상결과가 매우 만족스럽지는 못하리라 생각하겠지만 협회에서는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며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고소·고발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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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지금까지 당 협회와 MS와의 이뤄진 협상은 전체의 일부분이며 여러 가지 정황상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그 또한 PC방 업계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문협은 MS 단속 대상자를 위한 전용상담 창구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