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재화, 2016년까지 6배↑”…KT연구소

일반입력 :2013/01/24 10:52

정윤희 기자

KT경제경영연구소는 스마트 혁명의 물결 속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상재화(Virtual Goods) 시장을 전망하는 가상재화 백서를 24일 발간했다.

해당 백서는 스마트 혁명과 가상재화의 특성을 설명하고 가상재화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시장 전망을 예측한다. 또 창조경제 시대에 가상재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돼야 할 정책적 제언을 담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가상재화란 ‘디지털 형태로 네트워크 위에서 유통되는 재화’를 의미한다. 가상재화 시장은 無국경, 無관세, 無수송비가 특징이며, 유통 측면에서는 속도(Speed), 범위(Scope), 규모(Scale) 차원에서 기존시장과 구별된다.

가상재화는 주로 콘텐츠 산업을 지칭하는 개념이었으나 향후에는 제조업과 서비스를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일차적으로 소프트웨어나 솔루션과 같은 분야가 가상재화에 포함되고, 이것이 제조업에 투입재로 활용되면서 제조업의 디지털화 등과 같은 ‘제 3차 산업혁명’이 촉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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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재화 시장의 규모는 콘텐츠 영역을 기준으로 지난 2011년 308억 달러에서 오는 2016년 1천921억 달러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 콘텐츠 시장은 지난 2011년 1조5천억원에서 내년에는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가상재화가 제공하는 성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충분한 투자 유인을 제공해 미래 경제성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