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TV시장 7년 연속 1위 석권

일반입력 :2013/01/24 09:13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TV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평판TV 점유율은 29.8%를 기록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미국 TV시상 점유율 1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2위는 11.7%를 기록한 비지오가 그리고 LG전자는 10.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샤프(7.1%), 파나소닉(5.1%)이 뒤를 이었다.

TV 유형별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1위에 올랐다. LCD TV 점유율 27.3%로 LED TV만 놓고 보면 40.3%에 달했다. PDP TV(47.9%), 스마트TV(39%), 3D TV(44.4%) 등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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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천500달러 이상의 고가TV 점유율에서도 49.1%를 기록했다. 6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점유율은 42%를 차지해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압도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경기 불황에도 삼성전자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미국 시장 내 4대 가전 유통망 제휴가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