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7월 데뷔…다음 “간판 게임 자신”

일반입력 :2013/01/22 12:36    수정: 2013/01/22 12:37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검은사막’의 첫 테스트가 올 7월 시작된다.

이로써 'C9'을 뛰어넘는 그래픽과 풍부한 콘텐츠로 올 여름 게임업계에 돌풍을 몰고 올 검은사막에 게임 팬들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다음은 검은사막이 자사의 간판 타이틀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펄어비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테스트를 7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다음은 검은사막의 핵심콘텐츠와 신규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검은사막은 ‘블랙스톤’ 쟁탈을 축으로 한 MMORPG다. 힘과 부의 원천을 둘러싼 일상적인 반목과 대립이 화려하면서도 사실적인 액션으로 표현됐다. 막힘없는 오픈 월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규모와 짜임새를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각의 주소를 가진 수천 개의 집은 생산, 제작, 판매의 거점이 된다. 또 행사와 교역 마차가 오가게 되는 길에는 흥미로운 탐험의 이정표가 끝없이 들어선다. 집은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다. 생산과 교역의 정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지역별 특산물, 다양한 형태의 고용, 제작, 경매 등도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검은사막에는 기후와 날씨가 존재한다. 또 인스턴스 던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오픈월드다. 과도한 컨트롤 기술을 요구하거나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게임 내의 경험과 전략적 판단이 게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화려한 표현과 타격감이 가능하게끔 구현됐다.

펄어비스는 이 게임의 길드 시스템을 세분화 했다. ▲전투 ▲탐험 및 교역 ▲종교 및 정치 등으로 길드를 구분시켜 이용자들이 각 임무에 맞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탈것으로는 말, 낙타, 코끼리, 당나귀, 마차 등이 있다. 탈것으로 장거리 수송 및 여행이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각종 전투에서도 탈것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탈것들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개발사 측은 교배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다음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7월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작진은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제작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검은사막의 비공개 서비스를 위하 전담 조직을 꾸려 운영 중이며, 펄어비스는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인력을 투입했다.

허진영 게임서비스본부장은 “그 동안 다음은 이용자층과 잘 맞다고 생각한 스포츠와 웹게임 서비스에 집중하면서도 간판 타이틀 확보에 주력해 왔다”면서 “이런 전략과 검은사막이 잘 맞다는 판단을 한 만큼 다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검은사막이 다음을 대표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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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펄어비스 대표는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다음과 코드가 잘 맞는 것 같다”며 “올 7월 비공개 테스트 때는 공성전 등 대부분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넣을 생각이지만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여기까지 도달할지는 아직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은사막은 2009년 오픈된 ‘C9’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스타 개발자 김대일 대표가 진두지휘 한 작품으로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다음은 7월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올 12월경 검은사막을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