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년 만에 순익 감소...CNN 전망

일반입력 :2013/01/21 13:37    수정: 2013/01/21 20:21

봉성창 기자

애플이 9년 만에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 주식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CNN머니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순익이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분기 월가에서 예측한 애플의 이익 추정치는 분석 최대 14% 감소에서 12% 증가 등 편차가 심해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CNN의 이같은 보도는 애플의 실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이는 아이폰5의 판매 둔화와 아이폰4 및 4S의 가격을 낮춘 것이 이익 감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톰슨로이터 조사에서도 애플의 지난 3개월간 마진은 전년 대비 45%에서 38%까지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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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이러한 비관적 관측이 실제로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평소에 비해 확실히 순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주가 역시 연일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9월 700달러를 넘어선 애플 주가는 최근 500달러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이같은 주가 약세는 오는 23일 애플 분기 실적 발표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