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투자사 티엔롱 지원…헬스케어 박차

일반입력 :2013/01/17 17:1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6일 분자진단 의료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과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제휴는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에 투자한 중국 분자진단기기 의료벤처기업 티엔롱과 씨젠이 ▲중국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위한 시약 공동개발 및 판매 ▲티엔롱 진단기기의 글로벌 진출 ▲분자진단기기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모색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씨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명의 원인을 찾아내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의료 전문기업이다. 국내 100여개의 병원 및 검진센터에 제품을 납품 중이며, 전세계적으로도 50여 개국의 병원 및 정부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티엔롱은 지난 1997년 서안교통대학의 교수와 연구진이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티엔롱 지분 49%를 인수해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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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모바일과 각종 의료기기의 연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의학 서비스 제공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씨젠의 노하우와 기술이 SK텔레콤 투자회사인 티엔롱의 분자진단 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중국시장, 나아가 전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해당 전략적 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며 “티엔롱과 씨젠이 집중하고 있는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시장 진출에 우선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