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만난 박근혜 "콘텐츠 주력산업으로..."

일반입력 :2013/01/17 09:14    수정: 2013/01/17 09:42

뽀로로를 보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된다, 문화콘텐츠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 산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시사회 기념 애니메이션 산학리더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오콘이 제작한 뽀로로는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국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산업의 대표 주자다. 지난 2003년 EBS에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뒤 그간 아이들에게 ‘뽀통령’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나아가 현재 해외 120여 국가에 수출되면서 연간 상품 로열티 150억원, 판매액 6천억원, 브랜드가치 8천억원, 경제적 부가효과 5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캐릭터·애니메이션 한류'의 선두 주자인 셈이다.

이어 10주년을 기념해 제작사 오콘은 뽀로로 시리즈 최초로 극장용 장편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됐다. 3년여 제작기간 동안 제작비 80억원이 투입된 글로벌 스케일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 산하 엔터테인먼트 전문 투자기업까지 가세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최초로 중국 6천개 스크린 개봉이라는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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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은 뽀로로처럼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크게 발전할 가능성 있다며 우리 젊은이들은 열정과 아이디어, 창의력이 풍부한 만큼 젊은이들에게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이런 분야를 지원한다면 전세계를 상대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총리 인선 작업에 몰두하던 박 당선인의 이날 행보는 평소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