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지스타 2013 보이콧 제안"...왜?

일반입력 :2013/01/11 19:33    수정: 2013/01/12 09:30

국회의 게임 규제 강화 움직임에 국내 대형 게임사를 뒤로 하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앞장섰다. 게임 업계를 향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고,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을 내놓자는 이유에서다.

11일 위메이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발의한 게임 관련 법안 2개안의 향후 상정여부와 관계 없이 해당 발의안 자체에 대한 저항의 뜻으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3'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는 방침을 본지에 전했다.

아울러 지스타 불참과 함께 올해 지스타 개최를 보이콧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하며, 국내 게임 업체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위메이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의 게임과몰입을 어떻게 해결하고 사회적인 문제들을 막을 것인지 업체들이 직접 나서서 고민하고 정부가 함께 합리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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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8일 새누리당 의원 17명이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과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것에 대한 항의와 반발 차원이다.

손인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게임사 연매출 1%를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게임중독 치료 기금으로 강제 징수하고, 기존 셧다운제를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확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