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새 직업 ‘눈길’…“땅 봐드려요”

일반입력 :2013/01/11 10:17    수정: 2013/01/11 16:05

출시 초반 인기 몰이에 성공한 신작 게임 ‘아키에이지’에 이색 직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0종의 기본 직업 외에도 농부, 광부, 부동산 중계 업자 등이 게임에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에 이용자가 재창조한 새 직업군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키에이지는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만든 초대형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각 스킬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120개의 직업 캐릭터가 등장하고 하우징(주택)시스템, 농장 시스템, 공성전 및 해상전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은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지 1주일도 안 돼 이미 게임 활성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십만 명의 이용자는 아키에이지 고유의 대립과 갈등, 협업 속에서 게임의 재미에 흠뻑 빠진 분위기다.

이미 게임 내 전투도 활발한 상황. 필드 내 진영 전투 뿐 아니라 무역 특산품을 지키는자와 이를 빼앗는자의 해상전도 매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은 아키에이지의 자유도를 바탕으로, 여러 이색 직업을 선택해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으로는 농부, 광부, 사육사, 무역상, 부동산 중계 업자 등이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은 120가지 기본 직업과는 다른 일종의 번외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농부와 광부, 사육사는 각각 농작물과 광물, 육류 수집을 주로 하는 이용자를 뜻한다. 이를 통해 획득한 재료를 내다 팔거나 해당 재료로 음식, 장비 등을 만들어 더 높은 수익을 챙기기도 한다.

각종 농작물과 육류 등은 공용 농장과 자신만이 소유할 수 있는 텃밭에서 획득할 수 있다. 텃밭은 규모에 따라 주단위의 세금을 내야한다. 광물은 필드 내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무역상은 다른 이용자의 등짐(특산품을 담은)이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데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이들은 바닷길 무역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호위함과 무장 인력을 제공해 수익 일부를 받는다. 바닷길에는 적대 진영의 전투함선과 몬스터가 호시탐탐 등짐을 노리고 있는 만큼 무역상은 게임 내에 꼭 필요한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중계업자로 탄생했다. 이 직업은 조망이 좋은 집터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준다. 아키에이지 이용자는 자신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어 집터의 중요성은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 집터를 소개받기 위해서는 금화 2냥 정도가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리꾼은 직업으로 보기 힘들지만, 직업으로 인정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른 적대 진영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일종의 애국 아니냐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다른 이용자의 재산을 훔치기 때문에 범죄자다. 서리꾼을 직업으로 선택하면 범죄지수가 올라가 결국 게임 내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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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이색 직업 등장에 복수의 이용자는 아키에이지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손을 치켜세웠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아키에이지는 자유도를 강조한 끝이 없는 게임”이라고 말한 것을 이제 받아드리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 업계전문가는 “아키에이지가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은 게임 고유의 자유도 때문”이라며 “여러 이색 직업은 게임 내 갈등과 대립, 협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윤활유 역할해줘 게임 활성화에 더욱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