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쉴드’ 수익 모델은 “기기 판매”

일반입력 :2013/01/09 17:48    수정: 2013/01/09 17:48

엔비디아가 자사의 안드로이드 게임기 ‘프로젝트 쉴드’의 수익 모델을 '하드웨어 기기 판매'로 정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사전 행사에서 게임용 안드로이드 기기인 ‘프로젝트 쉴드’를 발표하고 수익 모델을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로젝트 쉴드는 이용자들이 무료 게임부터 프리미엄급 블록버스터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됐다. 프로젝트 쉴드를 활용해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무료 안드로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집안 어디에서나 PC에 저장된 게임 타이틀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기는 이용자 대상 기기 판매를 그 수익 모델로 하고 있다. 면도기 회사는 면도기를 싸게 파는 대신 면도날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프린터 회사는 비싼 잉크 판매로, 게임 콘솔 회사는 프리미엄 게임으로 수익을 올리지만 프로젝트 쉴드는 이런 전형적인 방식을 따르지 않기로 했다. 즉 기기 자체로 수익을 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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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측은 “프로젝트 쉴드를 통해 엔비디아가 목표하는 바는 진짜 제대로 된 하드웨어를 설계해 판매하는 것”이라며 “게임 개발자들에게 그들이 꿈꿔온 마법 같은 기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세계 이용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설령 훌륭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서라 할지라도 소프트웨어의 장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엔비디아가 프로젝트 쉴드를 통해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