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마이피플, 스티커 기능 전면 개편

일반입력 :2013/01/09 11:33

전하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의 스티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마이피플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중 처음으로 모든 스티커를 무료 제공해왔다. 대화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이와 연관된 스티커 이미지를 대화창 하단에 제시하는 스티커 서제스트 기능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번 개편은 마이피플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화 중 스티커 검색과 전송, 다운로드를 위한 동선을 대폭 단축한 것 등이 골자다.

기존에 ‘인사’, ‘감정’, ‘반응’, ‘재미’, ‘스페셜’ 등 카테고리 별로 구분됐던 스티커 목록은 캐릭터 단위 묶음 목록으로 보여진다. 또 대화 입력창 옆의 스티커 버튼을 선택한 후 캐릭터별 스티커 분리 및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개인의 선호도와 취향에 따라 스티커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스티커로 메시지를 받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스티커를 추천해주는 응답 스티커 기능도 도입됐다.

개편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담은 ‘미쓰냥의 희로애락’ 30종, 직장인들의 하루 일과를 담은 ‘딸랑딸랑 마사원의 하루’ 30종 등 총 60종의 스티커도 새롭게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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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다음 소셜기획팀장은 “유명 웹툰이나 게임 등의 콘텐츠나 브랜드와 제휴한 스티커뿐 아니라 다음의 아이디어를 집결한 자체 제작 스티커를 꾸준히 개발하면서 최근 한 달 간 약 100여 종의 신규 스티커를 오픈했다”며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이어 이달 내 iOS 기기 개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피플은 지난해 12월 다음 아이디가 아닌 전화번호만으로 가입 가능하도록 개편한 후 한 달 만에 전월 대비 45%의 가입자수 증가를 기록, 현재 국내 2천5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