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차차차, 드래곤플라이트 제쳤다

일반입력 :2013/01/07 11:09    수정: 2013/01/07 11:12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게임 ‘다함께차차차 for Kakao’가 출시 일주일 만에 국민게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쉬이 내주지 않던 ‘드래곤플라이트’마저 압도하는 움직임이다.

7일 관련 업계 및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해 말일 출시된 다함께차차차는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을 넘어서며 구글 플레이 기준 인기 무료 앱, 신규 인기 무료 앱, 최고 매출 앱 등 전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톡 게임 이용자 기반이 탄탄하게 갖춰진 가운데 이 게임은 인기 게임 지표에 오른 기간이 매우 짧은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넷마블은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닷컴을 인용해 “무료 앱 다운로드 1위와 매출 1위까지 오르는데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가 17~23일이 걸린 반면 다함께 차차차는 각각 5일, 7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았고 iOS 버전 출시가 내달로 예정돼 다운로드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게임 내 매출이 빠르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용자층이 기존 인기작처럼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일찍이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함께차차차는 좌, 우, 점프 등 세 가지 조작만으로 모든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현된 자동차 레이싱 액션게임이다.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해 주소록에 등록된 친구들과 함께 기록 경쟁이 가능하다.

별도의 튜토리얼 없이 단순한 조작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이지만 캐주얼 게임과 같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인기가요 제목을 게임 타이틀로 활용한 점이 대중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중장년층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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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출시 이전부터 업데이트 계획을 미리 준비해둔 점도 향후 이 게임의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현재 4개 캐릭터와 11종 차량 외에 추가적인 효과음을 가진 캐릭터 및 차량도 머지않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백영훈 본부장은 “다함께차차차는 단순한 조작 외에 자동차를 추월하며 콤보를 쌓아갈 때마다 ‘차~’, ’칡차’, ’쌍화차’, ‘보리차’, ‘국산차’ 등 성우의 재미있는 음성서비스가 묘한 쾌감과 몰입도를 선사한다”고 인기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