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사망, 누리꾼 충격...애도

일반입력 :2013/01/06 14:31    수정: 2013/01/07 08:12

온라인이슈팀 기자

故최진실씨의 전 남편 조성민씨㊵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故최진실씨에 이어 조성민씨까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했다.

6일 전직 야구선수이며 故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조성민씨가 이날 새벽 여자친구 A모씨의 서울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는 외부침입흔적 등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조씨는 6일 새벽 0시11분에 어머니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조씨는 여자친구인 A모씨에게도 카카오톡을 통해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조성민씨는 故최진실씨와 2000년 결혼한 뒤 3년여만에 파경을 맞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故최진실씨와의 사이에는 1남1녀를 뒀다. 故최진실씨는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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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조성민씨의 자살을 후 익명성 속에 숨어 남을 비방하는 악성 댓글에 대해 꼬집었다. 한 누리꾼은 최진실, 최진영, 조성민, 온가족이 자살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며 우리 사회의 비난적이고 남의 말을 내 일이 아닌 것처럼 무책임하게 말하는 것에 대한 책임의식을 돌아보게 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도 잘못된 만남이 가족을 풍비박산 냈다며 안타까워했다. 남겨진 두 아이에게는 가혹한 일이라며 남겨진 두 아이에게 잊을 수 없는 불행과 삶의 공포감을 심어준 어른들의 무책임이 더 화가 난다는 반응도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