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앱 스토어는 보편적" 애플 패소

일반입력 :2013/01/03 09:07    수정: 2013/01/03 09:24

남혜현 기자

앱 스토어는 이미 보편화된 이름

미국 법원이 '앱 스토어'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 이름을 둘러싼 소송에서 아마존의 손을 들어줬다. 상표권으로써 '앱 스토어' 소유권을 주장하던 애플은 패소했다.

2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지방법원 필리스 해밀턴 판사는 아마존이 '앱 스토어' 란 이름을 사용, 잘못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며 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애플 측 주장을 기각했다.

이같은 분쟁은 애플이 지난 2011년 4월, 아마존이 악의적으로 자사 '앱 스토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아마존이 자사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들어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해 개발자들에 앱 스토어란 명칭을 오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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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이와 관련 앱 스토어란 명칭은 보편화 돼 있고, 이를 사용하는 것은 허위광고가 아니다라는 아마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한편 '앱 스토어'와 '앱스토어'란 상표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은 유럽서도 진행중이다. 씨넷은 애플이 이같은 상표권을 유러서도 확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이 지난 2011년 5월 소송을 제기, 이와 관련한 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