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쭉~" 삼성-애플 2차 소송전 시작

일반입력 :2013/01/02 13:31    수정: 2013/01/02 18:22

남혜현 기자

갤럭시S3, 아이폰5 등 삼성전자와 애플 최신 스마트폰의 운명을 가를 2차 특허침해 본안소송이 시작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오는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삼성전자와 애플간 2차 본안소송에 앞서 행정절차 심리와 관련한 청문회를 연다.

해당 심리는 배심원 심리에 앞서 양측이 다투게 될 특허 침해 안건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증거 제출과 이에 따른 변호인단의 입장 정리가 주요 사안이다.

본격적인 배심원 심리는 오는 2014년 3월 31일부터 시작한다. 재판은 1차 본안소송과 마찬가지로 루시 고 판사가 맡는다. 이에 앞서 올해는 폴 그루웰 판사 주재 아래 행정절차 심리와 중재가 계속될 예정이다.양사간 2차 본안소송은 애플이 지난해 2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별도 사용자환경(UI) 특허 침해 소송을 내며 시작됐다.

삼성전자 역시 두 달 후 상용특허 8건 침해를 근거로 애플을 맞제소 했고, 줄줄이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갤럭시S3 등 신작 스마트폰이 소송에 추가 되며 싸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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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새해 루시 고 판사는 아직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은 1차 본안 소송과 2차 본안 소송을 함께 맡게 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오는 9일에 나올 별도 판결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판결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된 것으로, 애플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과 관련 판매금지를 신청한 것에 대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