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으로 광선로 품질 측정

일반입력 :2013/01/02 11:01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해 기지국 등을 연결하는 광선로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올해부터 실제 측정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세계 1위 유무선 통신 측정기 제조사 JDSU와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6개월 독점 공급 받기로 했다. 양사는 LTE망 초기 구축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한 네트웍 품질 측정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기존에는 광선로 품질 측정을 위해 측정 장비를 비롯,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해당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폰과 이에 연결되는 소형 측정기만으로 광선로 단면 품질 검사 및 광 수신 레벨 측정 등을 간단히 수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장 인력의 이동 및 작업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광선로 단면 이미지 캡쳐 및 분석 결과를 저장할 수 있어, 이를 품질 분석의 도구로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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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가입자에게 전파 신호가 도달하는 최종 지점까지 네트워크 전체를 모두 광선로로 구성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보다 세밀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현덕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SK텔레콤은 네트워크를 단순히 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관련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망운용∙관리를 통해 고객의 LTE 체감 품질을 향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