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IT 수출 기상도 ‘대체로 맑음’

새해 IT 수출 기상도는 대체로 무선통신기기는 ‘맑음’으로 이외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가전, 컴퓨터 등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내며 ‘비교적 맑음’으로 전망됐다. 새해는 수출, 수입이 모두 늘어나는 가운데 수입 증가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1일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 2013년 계사년 새해 수출이 5천705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5천455억달러로 5% 늘어날 것이라고 보인다.

수출, 수입 모두 증가하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올해보다 286억달러보다 적은 25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새해 무역환경에서는 ▲선진국의 내구재 수요 회복 ▲미국, 중국 경기의 회복추세 등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 등이 긍정적 요인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글로벌 재정위기 지속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선진국의 양적환화로 인한 환율하락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교역증가율은 새해 4.5%로 지난해 3.2% 대비 1.3%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 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하며 특히 IT의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경부는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는 새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7%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업체의 시장지배력 확대, LTE 서비스 확산,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한 높은 증가세가 예상됐다. 반도체 역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수요 확대에 따라 양호한 증가율이 전망됐다.

액정디바이스 분야는 올해 가격안정 속에 성장이, 가전은 조명기기와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에 따라 소폭 증가가 예상됐다. 컴퓨터도 비즈니스, 교육용 태블릿 PC 수요 공략으로 수출 확대가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