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빨라진다…차세대 펨토셀 적용

일반입력 :2013/01/01 10:37    수정: 2013/01/01 11:16

정윤희 기자

KT는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 기술을 개발해 실내에 있는 고객들에게 더욱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TE 펨토셀’은 실내 및 지하공간 등 건물 내에 설치돼 안정적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이는 전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전용 기지국을 신설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최근 KT는 펨토셀을 이용해 LTE-어드밴스드 기술 중 하나인 ‘이종네트워크 복합전송기술(MAPCON)’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와이파이 일체형 LTE 펨토셀에서 LTE와 와이파이의 이종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동시 전송할 수 있는 ABC(Always Best Connected) 기술을 접목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LTE 펨토셀에서 LTE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어 동시에 전송함으로써 최대 130Mbps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KT는 현재 세계 최다 규모 20만 와이파이 AP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개 와이파이 채널을 묶어 최대 1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와이파이’도 전국 2만여 곳에서 서비스 중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기가(Giga) 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와이파이도 서울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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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6월 LTE 펨토셀 상용화 이후 서울 및 수도권 3천500여 곳에 설치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내 수도권 및 광역시 1만 8천여 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LTE 트래픽 추이에 따라 적용지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고객들이 건물 내 구석구석에서도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펨토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펨토셀을 비롯 가상화 기술인 LTE워프와 네 개 안테나에서 데이터를 동시 전송하는 쿼드안테나 등 차세대 LTE 어드밴스드 기술개발에 앞장서, 고객들께 세계 최고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