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3, 태블릿 3대 트렌드는?

일반입력 :2013/01/01 00:20    수정: 2013/01/01 09:38

이재구 기자

지난 해는 태블릿이 나온 이래 가장 성공적이고 재미있는 한 해였다. 하지만 올해는 태블릿에 있어서 그 이상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최대 美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3)의 태브릿 동향은 어떤 것일까?

씨넷이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CES2013에 출품될 태블릿 시장 트렌드를 요약하자면 ▲똑같은 크기에 값싸진 제품 ▲더많은 픽셀 ▲빨라지는 프로세서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CES2013은 여전히 어떤 제품들이 한해를 주름잡을지를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몰론 엄청나게 많은 흥미로운 소문들이 나돌고 있지만 어떤 태블릿이 CES2013에서 데뷔할지 알기는 쉽지 않다. 씨넷은 30일 최근의 트렌드와 보도를 통해 CES2013에서 등장할 가능성 높은 태블릿 동향을 내용별로 분석·전망했다.

■똑같은 크기에 값싸진 제품이 쏟아진다

지난 해 소비자들은 떼를 지어 등장한 199달러짜리 넥서스7과 킨들파이어를 게걸스레 사들이면서 제조업체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 값싸고 강력한 하드웨어를 잘 디자인된 섀시 속에 넣는다면 팔릴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제조업체들은 더 이상 낮은 성능의 500달러 태블릿을 내놓고는 팔릴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269달러짜리 누크 HD플러스 같은 훌륭한 제품들과 훨씬 더 강력한 399달러짜리 넥서스10이 세상밖으로 나옴에 따라 지나치게 비싸고 낮은 성능의 하드웨어는 훨씬 더 어려운 경쟁상황을 맡게 됐다.

대다수 태블릿의 크기가 7인치와 10인치에 머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큰 어떤 태블릿도 너무나 위험할 것이다. 지난 해 초 도시바가 13인치 태블릿 익사이트13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아직도 집계된 최종 판매수치를 보기 힘들 정도다. 도시바 판매대리점들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 제품의 공급을 중단했다.

더많은 픽셀을 가진 태블릿

넥서스10,아이패드, 누크HD는 엄청난 스크린 해상도와 픽셀밀집도의 절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해 보자.

100달러 이하의 제품이 아니라면 1,280x800픽셀 이하의 제품을 보긴 힘들 것이다.

또 출품된 대다수 태블릿의 해상도가 1,920x1,200 픽셀의 풀사이즈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애플에 필적할 더 빨라진 태블릿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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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규격서 상으로만 볼 때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는 안드로이드모바일용 프로세서는 넥서스10에 장착된 삼성 엑시노스52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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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칩의 강력한 CPU는 다른 모든 안드로이드 태블릿 프로세서의 성능을 능가한다. 하지만 실제 써보면 성능에서는 애플의 4세대 아이패드4 A6X에 필적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어떤 CPU가 CES2013에서 데뷔하든지 간에 애플의 최신 칩 파워에 필적하는 칩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테그라4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