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4년뒤 시장 60% 점령

일반입력 :2012/12/30 14:19

김태정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산 스마트폰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년뒤 중국산 스마트폰은 시장 비중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그 결과에 주목된다.

30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오는 2016년 스마트폰 3억2천723만대를 수출해 세계 시장점유율 60.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업체의 스마트폰 수출 규모 비중이 20.6%(1천10만5천대)에서 연평균 100% 성장할 것이란 의미 있는 수치다.

특히 가트너는 중국 스마트폰은 질적인 부분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형 제품에 주력한 중국 업체들이 고급형 스마트폰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업체들이 내놓은 고급 스마트폰은 355만6천대로 세계 고급 스마트폰 생산량의 1% 수준이었다. 하지만 가트너는 이 비중은 점차 늘어 2016년에는 고급 스마트폰의 21.4%가 중국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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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업체들의 내수 시장 규모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이 내수가 수출에 주력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가트너는 “중국 스마트폰의 시장 시중이 오는 2016년에는 60%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내수 점유율은 올해의 70%대에서 2016년 39.2%로 낮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