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혁신 TV 디자인 살짝 공개

일반입력 :2012/12/30 11:07    수정: 2012/12/30 11:15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새해 TV 디자인 혁신을 예고했다.

30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는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2013'에서 선보일 신형 TV 티저 이미지를 한 장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정형화된 TV의 형체 대신, 풍경을 담은 액자 프레임이 담겼다. 하얀 눈밭으로도 보이는 드넓은 지평선은 어둡게 처리된 반면, 프레임 안 홀로 선 소나무와 풍경은 도드라지게 밝다.

삼성전자는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TV 조형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으로 TV 디자인의 진정한 혁신을 예고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CES2013에서 공개할 새 TV 티저 동영상을 먼저 공개하며, 대형 TV의 출현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영상에선 수많은 TV들이 줄을 끊고 탈출, 삼성 신작 TV를 구경하려 CES 전시장에 모이는 장면을 담았다.

업계는 새해 CES에서 대형 초고해상도(UHD)와 OLED TV, 스마트TV 등이 주로 전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제품간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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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와인잔 모양의 보르도TV, 크리스털 로즈, 핑거슬림 LED TV 등을 지난 2006년 이후 2008년, 2009년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세계 TV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1년에는 베젤 두께를 5mm로 대폭 줄인 시크릿 디자인을, 이어 2012년엔 디자인을 최소화한 미니멀리즘을 선보여 TV 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