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밤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일반입력 :2012/12/24 11:06

온라인이슈팀 기자

오늘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3.6도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저녁에는 서울을 비롯한 일부 중부 지역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은 서울지방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6도까지 내려가면서 한강물이 얼어붙는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년보다 20일이나 빠른 결빙이다.

한파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았다. 결빙은 얼음으로 인하여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날 오전 체감온도는 영하 17.2도까지 떨어졌다.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상층으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면서 경기북동과 강원내륙, 충청북도, 경북북동산간, 전북동부내륙 일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지방에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았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은 추운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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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는 서울과 경기,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25일 새벽, 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북으로 확대돼 아침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종로 기준, 1~5㎝일 것으로 예측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