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직도 갈 길 멀다

일반입력 :2012/12/24 09:32    수정: 2012/12/24 10:17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이 여전히 과도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마이클 킹스만 지디넷 칼럼니스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비용문제와 혼란이 여전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클라우드 채택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KPMG의 클라우드 벤더 대상 설문조사를 소개했다. 이 조사는 179명의 클라우드 벤더 임원급에게 답변을 얻어 클라우드 채택을 막는 장벽과 클라우드 구매 결정권자 현황을 수집했다.

기업의 클라우드 채택을 가로막는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여전히 비용문제였다.

비용절감의 증거가 38%의 지지를 얻어 최다표를 획득했다. 다음은 사용량 중심의 가격정책으로 교체하는 것(31%)이 꼽혔다. 다음으로 고객이 사용량 중심의 과금을 개발하는 것을 돕는 것(27%)이다.

사용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여전히 클라우드에 대해 갖고 있는 혼란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미만이 고객의 최고임원에서 클라우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직 43% 응답자만 사용자가 클라우드와 현재 IT서비스의 대치구도를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역시 43% 응답자가 클라우드 보안, 가격모델, 현존 인프라와 서비스수준협약(SLA) 통합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현재 기업의 의사결정구조 상에서 클라우드 채택을 결정하는 임원은 최고정보책임자(CIO)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다음을 이었고, 최고재무책임자(56%)가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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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스만은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매자의 고위급에서 혼란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매자들이 클라우드 채택에서 비용절감을 우선시 하고 있으며, 사용량 기반 과금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클라우드 사업사례를 현실화할 것인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벤더는 클라우드 사업 모델, 혜택, 온프레미스 방식과 경제적 차이 등에 대한 고객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이런 내용을 고객에게 이해시켜야 클라우드 채택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