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앱차트]새해 맞이도 아이폰 앱으로

일반입력 :2012/12/21 10:42    수정: 2012/12/21 10:48

바야흐로 연말이다. 시중에서 다이어리와 달력을 판매하는 곳이 부쩍 늘었다. 새해를 준비하는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비슷한 광경이 앱스토어 차트에서도 나타났다. 스케쥴러, 일정 관리, 달력 등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이 가득하다. 지난 16일까지 집계된 2012년 50주차 애플 앱스토어 주간 차트는 새해 맞이 아이폰, 아이패드 이용자의 분주한 손길이 느껴진다.

유료 앱 차트 부문에선 국내 앱 개발사 GK프로젝트가 선보인 ‘아이플랜 포 아이폰’, ‘아이플랜 포 아이패드’가 각각 아이폰 및 아이패드 차트에서 다운로드 1위를 거머쥐었다.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터치 스크린으로 옮겼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발사 측은 0.99달러에 80%나 할인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화면이 더욱 길어진 아이폰5에 완벽 대응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패드 용이 먼저 출시됐으며 이 앱은 세계 각국에서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일정 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기존 인기 앱 어썸노트도 다시 다운로드 순위가 상승했고, 탁상 달력과 같은 앱도 차트 상위권에 등장했다. 남은 2주 동안 이 같은 경향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카카오 인기 게임 드래곤플라이트는 아이폰 무료 앱 1위를 고수하며 끊이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고, 컴투스 홈런왕은 새로운 카카오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아이폰에서 다시 구글 지도를 사용할 수 있는 ‘구글 맵스’ 앱이나 NHN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 놓은 네이버 지식in 관련 앱도 차트에 등장, 검색 포털 사이트의 위력이 드러난 한 주다.

유료 아이폰 부문에선 국내 중소 개발사들의 각종 유틸리티 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플랜 외에도 벨소리 앱이 다시 차트에 등장하면서 2위에 올랐고, 연락처 관리 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로비오, 게임로프트, EA, 캡콤 등 대형 게임 개발사는 모바일 버전으로도 한 게임을 가지고 오랫동안 인기를 얻는 힘이 유독 뛰어나단 점을 깨닫게 한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앱스토어 출시 이후 2주 동안 1위를 지켜냈다. 드래곤플라이트를 위협할 카카오 게임으로 ‘컴투스 홈런왕’이 눈에 띈다. 구글은 ‘구글 맵스’와 ‘유튜브’를 각각 2위와 4위에 랭크시키며 iOS6 단짝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팟캐스트는 대선 영향에 따라 다시 다운로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이플랜 포 아이패드는 최고의 캘린더 및 다이어리 앱이란 평이 자자하다. 에버노트와 구글 일정 등 다양한 솔루션을 동기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칭찬 리뷰에서 거듭 언급된다. 다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용이 별도로 개발, 따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이 차트에서 유튜브 앱의 선전은 아이폰보다 아이패드에서 동영상 시청이 더욱 편리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2위부터 4위까지는 국내 개발 게임이 올랐고 9위에도 네오위즈인터넷의 탭소닉링스타가 랭크됐다. 이 경우 예전 드래곤플라이트와 같은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카카오 게임이 인기를 얻을 때 카카오와 연동되지 않는 iOS 앱이 인기를 끄는 식이다.

함대를 이끌고 도시를 성장시키며 해상왕에 도전

대항해mini

올해 하반기 국내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사들이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라이브플렉스도 그 중 하나다. ‘삼국군영전’에 이어 ‘대항해mini'를 두 번째 출시작으로 정한 이 회사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차트에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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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미니는 중세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신항로를 개척하며 자신의 함대와 도시를 성장시켜나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특히 사용자 간의 무역 활동 및 해상 전투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 혼자만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인 만큼 일반 캐주얼 게임보다 복잡해 보일지라도 큰 틀의 방식은 간단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이윤을 남기면 된다. 그리곤 남는 돈으로는 배를 산다. 게임 내 보물찾기나 퍼즐 게임 등의 부가 콘텐츠도 재미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