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모르는 사람한테 메시지 전송 1달러”

일반입력 :2012/12/21 10:01

전하나 기자

페이스북이 무료 메신저를 내놓을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유료 메시지 실험도 진행 중이라고 씨넷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지인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1달러씩 부과하는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미국 내 사용자 중 일부에게 적용, 테스트 중이다.

페이스북 측은 이 같은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원치 않는 사람에게 받는 스팸 메시지를 줄이고 사용자간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에서 “메시지 발송자에게 금전적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 원치 않은 메시지들을 줄이고 관련 있고 유용한 메시지 발송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요금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기타 폴더에서 사용자의 인박스(Inbox)로 메시지가 직접 전송될 때 책정된다. 만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싶지 않다면 설정을 통해 차단할 수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앞서 페이스북 회원끼리만 대화가 가능한 기존 버전을 개선, 휴대폰 주소록에 전화번호만 있으면 누구나 친구로 등록해 무료 문자를 주고받는 메신저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