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대선 개표 방송…유권자 시선 집중

일반입력 :2012/12/19 21:06

18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정계와 유권자들의 시선은 온통 방송3사의 개표 방송과 인터넷, SNS 등 실시간 정보의 바다에 빠진 분위기다.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50.1%, 48.9%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 만큼 유권자들은 투표함이 다 열릴 때까지 결과를 예의주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9일 투표가 끝난 이후 인터넷·SNS에선 아직도 대선 열기가 식지 않았다. 유권자들은 방송3사의 개표 방송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서로 공유하는 등 차기 대통령이 누가될지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었다.

일부 유권자는 개표 결과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번 대선의 당락에 대한 예측하기도 했다. 개표 초중반 박 후보가 문 후보를 7~9% 포인트로 앞섰기 대문에디 일부 유권자는 야식을 먹으며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한 유권자는 박근혜 후보가 차기 대권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을 정도. 오후 9시 개표 방송을 지켜본 pyein2는 “각 지역별 개표율과 득표율을 엑셀로 계산하면 계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4~5% 압승이네요”라고 했다.

이에 또 다른 유권자는 “삼성 자체 출구조사도 문재인이 2.2% 앞서고, 청와대 자체조사도 문재인 3%앞섰다. KBS 자체 조사도 문재인 3%앞선 만큼 개표 감시만 철저하면 된다”는 글로 대응했다.

방송3사의 개표 방송에 대한 평가 글과 인증샷도 올렸다. “개표 방송이 이렇게 재미있기는 처음이다” “개표 방송 보고 있는데 SBS가 짱이다” “(방송3사의 개표 방송이)예능 프로처럼 버라이어티하다” “흥미진진하다” “개표 방송 그래픽이 상당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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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방송3사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하자 유권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 시각 개표율은 30%로 박 후보는 52.8%, 문 후보는 46.2%로 잠정 집계됐다.

이 소식을 접한 유권자들은 SNS 등을 통해 “역사가 다시 반복되나” “출구조사 무응답은 1번이었던가” “기권표가 이렇게 많을 수 있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얼마나 개표했다고 벌써 유력이야” “난 이미 예측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