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대선도 스마트하게'...이색 앱 눈길

일반입력 :2012/12/19 16:20

김희연 기자

‘대통령 선거도 스마트하게...’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선과 관련된 이색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대선 후보들의 IT유세전이 치열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듯 유권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도 속속 개발됐다. 각 대선 후보들의 공약 비교부터 선거 도우미 앱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등 다양한 앱이 나와 선거 열기를 더했다.

■선거 도우미 앱, 공약 한 눈에

기존에는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선거. 쉬운 대통령 선거 도우미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각 후보 간 프로필과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투표장에 가기 전 간편하게 이 앱만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대선후보 정보는 물론이고 선거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다. 주제에 따라 그래프로 대선 후보 비교가 되어 있어 알아보기도 쉽다.

앱에서 제공하는 내용은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내용을 비롯해 언론사에서 보도된 내용을 발췌해 제공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선거 정보도 제공해줘 이번 대선과 비교해보기도 좋다. 지난 1948년 제1대 대통령 선거부터 현재까지 주요 후보를 비롯해 득표율, 그리고 대통령 취임사도 정리해 소개해준다.

■대선 게임으로 즐기자!

제18대 대통령선거 대선주자들이 모바일 속으로 들어왔다.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 ‘제18대 대통령선거’라는 모바일 게임이 등장했다.

모바일 게임 속 주인공은 모두 실제 대선주자들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사퇴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강지원 무소속 후보 등이 게임 플레이를 한다.

실제 게임 사용자들이 전국 15개 지역에서 게임을 하고 지역별로 겜심 현황을 집계한다. 지역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우세 후보 현황도 알 수 있다. 물론 게임 플레이에 따라 우세 후보가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와는 무관하다.

이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실시간 대전을 통해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는 다른 후보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크라우드소싱 열풍, 대선속으로...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대선 후보 정책 결정에 협업하는 앱이 등장했다. ‘국민명령 1호’ 앱은 현재 문재인 후보 버전으로 출시됐다.

크라우드소딩은 방식으로 생산과 서비스 과정에 소비자나 대중을 참여시켜 더 나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참여자와 수익을 공유하고자 하는 방식이다. 앱에서는 이를 정책에 반영할 의견을 모으는 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민명령 1호는 문 후보가 18대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 국무회의에서 지시하게 될 정책관련해 의견을 나눈다. 이 앱을 통해 제안할 수 있는 내용은 다양하다. 행정부에서 직간접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어떤 주제라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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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을 통해 유권자들은 국민들 삶 속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정책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선 시즌을 맞이해 각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앱이 등장했으며 주요 포털사들은 앱을 통해 투표관련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