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5년간 사회공헌에 585억원 지출

일반입력 :2012/12/17 16:09

전하나 기자

전국 케이블TV방송사(이하 SO)들이 최근 5년 간 관할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장학사업 등에 총 585억원을 지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5대 MSO(74개 SO)와 개별SO 12개사 등 86개 S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올해에만 교육 및 문화예술 지원(36억원), 소외계층 지원(20억원), 지역사회 발전 지원(15억원), 재해복구 지원(1억5천만원) 등 136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지난 2008년(55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들 SO는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모금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말연시 모금활동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씨앤앰은 오는 20일부터 ‘201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행사 및 생방송을 시작한다.

금전적 지원 외에도 사업자· 개인이 보유한 재능을 나누는 기부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희망플러스 청소년 장학생 후원 사업을 이어온 티브로드는 다문화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적 기부, 역사문화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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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가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아동센터에서 체험학습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HCN은 디지털케이블TV공부방 45곳을 지원해 1천4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방송·인터넷·VOD교육서비스를 제공했고, CMB도 충남지역 7개 시군에 불우이웃돕기 쌀을 전달했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는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밀착형 매체로 사회공헌활동도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방송매체인 만큼 단순 기부를 넘어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공동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