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중국서 폭풍인기..3일만에 200만대

일반입력 :2012/12/17 15:55    수정: 2012/12/17 16:25

이재구 기자

아이폰이 중국에서 출시된 지 3일 만에 200만대 이상을 팔았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을 중국에 출시한 지 3일 만에 이같은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같이 발표하면서 아이폰5가 지금까지 극동지역에서 판매한 어느 인기 스마트폰보다도 더 빨리 팔렸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중국 고객들이 아이폰5에 대해 보여준 반응은 그동안 출시 첫주에 보여준 중국내 모든 판매기록을 갈아치웠을 정도로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와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그들에게 애플 제품을 사기 위해 기다리게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아이폰5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전에도 수십만대의 온라인 예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단말기를 구매해 왔다.

현재 중국에서 아이폰5를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사업자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두 회사다. 하지만 중국최대의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은 아이폰5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애플에게 미국에 이은 제 2의 거대시장이다. 이미 지난 9월 끝난 회계연도에서 애플 연간 매출액의 15%인 238억달러가 판매됐다.

아이폰5가 지난 9월 중국시장에 최초로 출시된 이래 첫주의 판매량은 500만대를 넘었다. 이는 아이폰4S에 비해 100만대가 더 많은 규모다.

투자은행 캐너코드제뉴어티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분기들어 전분기보다 250만대 늘어난 에 4천7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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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년 1분기의 판매량은 당초 예상치 4천750만대보다 150만대 줄어든 4천6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애플이 예상보다 앞서 이번 분기에 중국내 판매를 시작한 때 따른 전망치다.

아이폰은 이달 말까지 중국 이외에도 전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추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애플은 아이폰5가 지금까지 나온 어떤 아이폰보다 빠르게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