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110인치 UHD TV 공개

삼성전자가 110인치 초대형 울트라(U)HD TV를 'CES2013'에서 공개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LED 백라이트 LCD TV 중 최대 크기다.

17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2013'에서 85인치와 110인치 UHD TV 2종을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UHD TV는 풀HD 해상도인 1,920x1,080 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화면 비율 16 대 9에, 가로 3,840, 세로 2,160의 해상도로 최소 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삼성이 공개 소식을 알린 110인치 UHD TV의 경우, 55인치 대형 TV 4개를 붙여놓은 크기로 경쟁사 대형 UHD TV를 압도한다.

삼성전자는 110인치 UHD TV로 시장 리더십을 가져가겠단 전략이다. 지난달 CES 주최측으로부터 '최고혁신상' 수상을 통보받은 85인치 UHD TV에 이어 초대형 110인치 제품으로 기술력을 강조했다.

110인치 UHD TV 공개가 알려지면서, 향후 초대형 TV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UHD TV는 그간 LG전자가 먼저 84인치 제품을 출시, 다소 앞서왔던 부분이다. 오는 2014년까지 KBS와 협력, 4부작 UHD 전용 다큐멘터리 제작 계획도 알렸다.

지난 가을 열린 전시회 'IFA 2012'에선 중국과 일본 업체들도 앞다퉈 UHD TV를 선보이며 시장 형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