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페이팔과 美 모바일 지갑 공동진출

일반입력 :2012/12/16 14:23

손경호 기자

SK C&C가 북미지역 모바일 금융거래시장을 더욱 확대한다.

SK C&C(대표 정철길)는 16일 전 세계 1억1천300만 결제계정을 보유한 페이팔과 북미지역 모바일 커머스 사업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전 세계 80여개국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8백여만개의 온라인 상점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페이팔을 통해 결제된 금액만도 1천180억달러에 이른다.

양사는 ▲패스트푸드, 소매상, 편의점, 주유소 등 대형 가맹점 대상 사업기회 발굴 ▲SK C&C 전자지갑솔루션(코어페이)에 페이팔 결제기능 연동 ▲페이팔의 모바일 커머스 기술개발 및 지원에 대한 업무를 공동 진행한다.

또한 모바일 결제 도입을 준비 중인 오프라인 중대형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지불결제 서비스인 페이팔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모바일 POS 솔루션 '페이팔 히어'등과 연동되는 전자지갑 솔루션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대형 가맹점들은 두 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페이팔 결제기능이 포함된 자체 브랜드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배포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마케팅 기능을 접목해 판매 촉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 C&C는 이번 사업협력으로 코어페이와 페이팔의 지불결제서비스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북미지역 대형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페이팔 결제기능이 추가 연동되는 전자지갑솔루션을 제공, 다양한 지불결제수단을 요구하는 소매기업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페이팔이 추진중인 대형 오프라인 가맹점 대상 영업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해 향후 북미지역에서의 시장확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팔은 자체 브랜드 전자지갑 앱 개발을 추진하는 대형 오프라인 가맹점들에 페이팔 결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결제 거래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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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SK C&C USA 대표는 던킨, 보다폰, 페이팔 등 연이은 글로벌 레퍼런스 및 파트너 확보로 모바일 커머스 분야 선도회사임을 입증했다며 모바일 영역으로 사업확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제공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힐 퍼거슨 페이팔 글로벌 제품 부사장은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 전문성과 SK C&C의 혁신적 기술이 합쳐져 기업고객 및 소비자는 더욱 쉽고 빠르게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중대형 가맹점들은 보안성과 편의성 높은 페이팔 결제기능이 결합된 자체 브랜드 전자지갑 앱을 사용해 더 많은 소비자들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