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올해 최고 이슈 검색어는 ‘강남스타일’

올 한해 포털 다음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관심을 모았던 이슈 검색어는 ‘강남스타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종합, 인물, 문화, 방송, 생활 등 총 25개 분야에서 선정한 ‘2012 올해의 검색어’를 10일 발표했다.

1위 강남스타일에 이어 2위는 늦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이 차지했다. ‘해를 품은 달’, ‘티아라’, ‘K팝스타’ 등의 연예 이슈도 상위에 올랐다. 이 중 김수현이 남자 배우 1위, 여진구가 5위, 한가인이 여자 배우 3위에 이름을 올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해품달’ 열풍을 재확인시켰다.

상위 10개 검색어 중 2개는 ‘디아블로 3’, ‘애니팡’ 등과 같은 게임명이었다. ‘안철수의 생각’, ‘백악관 동해’, ‘삼성 애플 특허소송’ 등이 10위권에 올라 누리꾼들이 연예, 게임 이슈 외에도 경제, 시사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다음은 올해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를 볼 수 있는 ‘신규 검색어’, 동시에 검색된 두 명의 인물 순위를 집계한 ‘커플 검색어’, 드라마나 TV프로그램 속 캐릭터 순위를 보여주는 ‘캐릭터 검색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 검색어 순위도 공개했다.

신규 검색어에는 지구 종말과 관련된 ‘구탄행성’이 1위로 선정됐으며, ‘구글거림(축구선수 구자철의 별명. 구자철과 오글거림의 합성어)’, ‘미대형(미대 다니는 형)’, ‘노크귀순(북한군 병사가 남한 최전방 초소에 문을 두드리고 귀순한 사건. 군 기강 해이를 일컫는 말)’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커플 검색어 1위는 복고 바람을 일으킨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 정은지’ 차지였다. 이어 ‘이병헌 이민정’, ‘하하 별’, ‘지현우 유인나’ 등 연예인 커플이 상위권에 들었다. ‘나지완 김현수’, ‘박태환 쑨양’, ‘기성용 구자철’ 등 남남 스포츠 스타도 누리꾼들이 자주 함께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릭터 검색어는 ‘더킹 투하츠’의 은시경이 1위, ‘건축학개론’의 납뜩이가 8위에 랭크되며 배우 조정석이 연기한 두 캐릭터가 10위권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조정석 역시 남자 배우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