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내한공연, 유스트림서 본다

일반입력 :2012/12/07 17:31

정윤희 기자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를 공연장 밖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KT 미디어 부문 그룹사 유스트림코리아(대표 김진식)는 오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오 내한공연’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생중계는 오후 4시와 8시에 각각 시작하며, 공연 2회 모두 유스트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웹, 유스트림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유스트림 공식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보사노바의 거장이자 유명 첼리스트 자크 모렐렌바움, 한국계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과 협연을 펼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 줄 예정이다.

유스트림은 ‘트리오 연주’라는 공연 테마에 맞춰 다각도 촬영과 고품질의 음향 전송을 지원, 여러 악기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4대의 카메라를 무대 곳곳에 설치해 공연장 구석구석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질 역시 CD 수준으로 구현해 마치 공연장을 직접 찾은 듯한 기분으로 음악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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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청료 기부를 원하는 시청자는 기부에 참여할 수도 있다. 해당 생중계는 skmts 라는 미디어 소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류 공연을 무료로 생중계하는 대신 희망자에 한해 관람료를 기부 받는 형식이다. 기부 가능 금액은 약 4천원~13만원으로 skmts 유스트림 공식 채널 기부창을 통해 결제 가능하다.

소병택 유스트림코리아 본부장은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해야 볼 수 있었던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라이브 무대도 소셜미디어로 부담 없이 접하는 시대가 왔다”며 “유스트림은 전 세계를 생중계로 연결하는 기술로 앞으로도 고급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