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대표급 케이스 모아보니...

일반입력 :2012/12/06 15:57    수정: 2012/12/07 09:04

봉성창 기자

아이폰5 국내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목 빠지게 기다린 것은 비단 소비자 뿐만은 아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들도 사활을 걸고 아이폰5 출시를 준비해왔다.

여타 스마트폰과 달리 아이폰 출시 소식은 액세서리 업체에게 있어 최고의 호재다. 단일 모델로 판매량이 높고 신제품 주기가 빠르지 않아 한번 생산하면 장기간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이 디자인은 그대로 두고 성능만 업그레이드하는 'S' 모델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액세서리 업체 입장에서는 한 번 잘 개발하면 2년이나 판매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 대표 액세서리로는 케이스를 빼놓을 수 없다. 단순히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를 넘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업체들은 첨단 소재 및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편의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액세서리 업체들은 아이폰5 출시와 함께 수십종의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케이스를 일제히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각 업체들이 야심차게 선보인 대표 제품을 선정해 어떤 차별화 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 슈피겐SGP 네오하이브리드EX

슈피겐SGP 네오하이브리드EX는 아이폰5 보호를 위한 충격 흡수에 초점을 맞춘 범퍼 케이스다. 범퍼 케이스란 테두리에 씌우는 타입이다.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스마트폰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아이폰4 출시 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네오하이브리드RX는 충격 흡수에 강한 실리콘 케이스로 제품을 한번 감싸고 가볍고 견고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하드 프레임을 덧씌우는 이중 구성으로 돼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앞면과 뒷면에 붙일 수 있는 액정보호필름이 기본 포함돼 있어 흠집을 한번 더 차단한다.

특히 외관 하드 프레임은 취향에 맞게 다른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어 기분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색상 조합을 통한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액정보호필름을 포함해 2만9천900원으로 책정됐다.

■ 벨킨 아이폰5 뷰케이스

벨킨 뷰 케이스는 기존 범퍼 케이스 형태의 디자인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뒷면을 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처리해 보다 완벽하게 스마트폰을 보호해준다.

테두리는 TPU 소재로 고무처럼 부드럽고 유연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뿐만 아니라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아이폰5에 딱 맞는 디자인에 렌즈 개방구에는 볼록한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 카메라 플래시 반사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색상은 블랙, 핑크, 라이트 블루, 퍼플, 화이트 다섯 가지이며 가격은 2만8천원이다.

■ 맥컬리 슬림커버5

맥컬리 슬림커버5는 알루미늄 느낌이 나는 가죽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케이스다. 전면과 후면을 모두 덮는 다이어리 타입이며 안감은 스웨이드 재질로 스마트폰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했다.

다이어리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열도록 하고 상단과 하단 부분을 개방해 덮개를 닫은 상황에서 각종 기능 버튼을 모두 누를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제품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접었을 때 거치대로 변신이 가능해 각종 동영상 감상시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검정은 알루미늄 느낌의 가죽 소재가, 흰색과 빨강은 겉면에 PU소재로 처리해 에나멜 느낌을 연출했다. 가격은 3만2천원이다.

■ 제누스 프레스티지 빈티지 레더 다이어리

가죽 소재를 활용한 케이스로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어온 제누스의 간판 케이스 ‘빈티지 레더 다이어리’가 아이폰5용으로도 선보였다.

따뜻한 질감의 가죽 느낌으로 인해 그립감이 뛰어나며, 다이어리 형태로 제품을 완전히 감싸 충격이나 오염 등에서 제품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준다. 제누스 가죽 케이스는 지난 9월 출시 후 일본 아마존에서 꾸준히 인기 톱10에 들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보통 케이스가 오래 사용하면 때가 묻는 반면 이 제품은 오래 쓸수록 오히려 검게 변하는 태닝 효과를 낸다. 또한 가죽 손목끈도 포함돼 있어 보다 휴대가 한층 편리하다. 가격은 5만4천900원이다.

■ 에이스그룹 아이페이스 퍼스트클래스

에이스그룹 아이페이스 퍼스트클래스는 항공기 1등석 콘셉트에 맞게 편안한 그립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곡선이 크게 강조됐으며 손에 감기는 느낌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충격에 가장 강한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트리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당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최근 스마트폰 케이스가 점점 더 스마트폰에 꼭 맞는 얇게 만들어지는 경향과 비교하면 다소 볼륨감은 있지만 보기와 달리 무게는 상당히 가볍다.

이밖에 전자파를 차단하는 순금 스티커와 스마트폰 발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등 기능성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3만2천원.

■ 무아스 라미엔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핸드메이드 케이스

무아스 라미엔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핸드메이드 케이스는 스와로브스키로부터 정식 수입한 라인스톤 크리스탈로 제작돼 여성 스마트폰 사용자를 제대로 공략한 제품이다.

정교한 크리스털 커팅과 다양하고 과감한 색상 사용은 물론 포장에도 많은 신경을 써 선물용도로도 적당하다. 기본이 되는 케이스 컬러는 검정과 흰색 2가지이며 여기에 수십종의 다양한 디자인 중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용 중 충격으로 인해 크리스털이 떨어질 경우 1년 이내에 무상 수리를 제공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디자인과 크리스털 양에 따라 4만원에서 13만원 대로 다양하다.

■ 비스비 슬라이더 케이스

비스비 슬라이더 케이스는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유연한 렉산 소재를 사용해 얇으면서도 제품을 충분히 보호해준다. 렉산은 강도가 뛰어나면서도 변형과 노화현상이 적은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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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슬라이드 형태로 상단과 하단을 끼울 수 있으며 액정보호필름을 붙일 공간까지 배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스마트폰의 테두리와 뒷면을 완벽하게 보호해주며 휴대폰 장식 끈을 달 수 있도록 고리를 제공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디자인 측면에서 과감한 색상 사용으로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용이하며 상단과 하단 부분의 색상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도 있다. 가격은 2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