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표 앞둔 게임…피파3-아키

일반입력 :2012/12/03 10:59    수정: 2012/12/03 14:09

본격적인 겨울 방식 시즌이 다가 왔다. 각 게임사는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기존 인기 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슈 몰이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굵직한 게임 이슈가 동시 다발적으로 쏟아질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와 관련된 깜짝 발표와 아이온4.0 업데이트, 아키에이지 기자간담회 등 다양하다.

이달은 게임업계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해를 넘기 전에 게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만 내년 게임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서다. 각 게임사가 이달 이슈 몰이에 팔을 걷어 붙었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피파온라인3, 4일 어떤 내용 공개하나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오는 4일 오후 8시 피파온라인3(이하 피파3)와 관련된 소식을 깜짝 발표한다고 밝혀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의 게임 팬들은 이날 피파3의 정식 서비스일 공개하거나 파격적인 이벤트 내용 등을 공개할 수 있다며 기대했다.

피파3는 피파2의 뒤를 이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넥슨코리아와 EA서울스튜디오가 공동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세계 유명 구단에 소속된 수만 명의 선수를 게임 내 등장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피파3는 1대1 대전뿐 아닌 5대5 대전 방식을 담아내 새 e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존 국내 e스포츠 시장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리그오브레전드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피파3가 정식 출시 이후 해당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피파3는 테스트에 앞서 게임 팬들을 위한 클럽투어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QPR 투어 이벤트에 이어 스완지시티 AFC의 VVIP 이벤트를 연이어 진행한 것. AFC 이벤트는 내년 2월 9일 영국 웨일즈에 위치한 스완지 홈구장,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QPR FC와의 홈경기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10만 명 규모로 진행 중이지만 최근 PC방 오픈형 테스트로 확장한 상태다.

■아이온, 가수 아이유 캐릭터로 등장?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피파3의 깜짝 발표날인 오는 4일 아이온 4.0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사는 아이온 4.0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온의 신규 직업인 음유성과 사격성, 신규 지역과 PVP 및 RVR 콘텐츠의 내용을 소개 한다고 전해졌다.

이 회사는 행사 안내를 위해 배포한 기자간담회 안내장에 가수 아이유의 이미지와 ‘아이유, 아이온을 만나다’란 문구를 넣어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선 아이온 4.0의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가수 아이유를 홍보 모델로 내세우고 해당 가수를 모티브로 제작한 캐릭터를 추가한다고 추정했다.

■아키에이지, 12일 기자간담회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오는 12일 아키에이지의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참석해 아키에이지의 정식 서비스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 업계는 엑스엘게임즈의 내부 분위기상 아키에이지의 공개 서비스 일정을 내년 1월 초로 가닥을 잡았다고 내다봤다.

아키에이지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등과 자주 비교될 정도로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작품이다. 이 게임은 게임 완성도, 개발비, 인력 등의 규모 면에서도 블록버스터급 게임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또한 이 게임은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스타 게임으로 만든 송재경 대표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크라이엔진을 탑재한 아키에이지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방대한 콘텐츠, 자유도 등을 담아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의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지원해 호평을 받았을 정도. 대표적으로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소떼를 이용한 집단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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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아키에이지는 하우징 및 농장 시스템, 감옥 시스템 등 소소한 재미와 해상전, 공성전 등 여러 내용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퀘스트와 전투를 수행하지 않아도 농작물을 키우거나 나무를 베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내용도 담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피파3, 아키에이지 등 신작 게임의 정식 출시일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면서 “신작뿐 아닌 아이온 등 기존 인기 게임의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 게임 팬들의 이목은 집중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