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캐리딘 인수…통신사용 SDN 강화

일반입력 :2012/11/30 09:47    수정: 2012/11/30 10:38

시스코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에 대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고객층인 서비스프로바이더(SP)를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이다.

시스코시스템즈는 네트워크 설계 및 관리 SW 개발업체 캐리딘테크놀로지를 1억4천1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캐리딘은 서비스프로바이더(SP) 네트워크를 가상화하는 SW를 개발해왔다. 캐리딘은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싱텔 등 세계 대형 통신사업자를 고객으로 보유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IP/MPLS 프로토콜에 대한 계획과 관리를 용이하게 해준다. BGP 외에 오픈플로 프로토콜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SP는 자사의 네트워크 토폴로지와 자산을 이해할 수 있다. SP는 오픈플로와 SDN 도입 시 기존 IP망과 광전송망을 공존시켜야 하는 문제를 겪게 된다. 캐리딘은 여러 복합적인 망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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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작업은 내년 2분기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니베일의 캐리든 직원은 시스코의 서비스네트워크그룹에 통합될 예정이다.

시스코는 캐리딘의 제품과 기술은 시스코의 오픈네트트워크환경(ONE) 전략의 복잡한 원거리네트워크(WAN)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역량은 서비스프로바이더가 프로그램 가능한 네트워크와 현존 IP망과 광전송망을 가로지르는 네트워크 자산의 효율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