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우주선 사옥, 2016년 완공한다

일반입력 :2012/11/22 09:51    수정: 2012/11/22 10:38

남혜현 기자

애플이 오는 2016년까지 '우주선 사옥'을 완공한다.

21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두번째 사옥인 '캠퍼스2' 완공 시기를 2016년 중반으로 확정, 수정된 공사 계획안을 이날 오후 쿠퍼티노시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타원 형태 디자인으로 '우주선'이란 별칭이 붙은 새 사옥은 지난 2011년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구상,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총 면적 176에이커(약 21만5천평)에 달하는 새 사옥은 당초 올해부터 착공, 오는 2015년까지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쿠퍼티노 시의회 검토와 승인 문제로 미뤄졌다.

관련기사

애플은 이날 2016년 중반으로 수정된 사옥 완공 보고서를 시에 제출하며 이같은 스케줄은 애플의 사업상 필요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사옥은 약 1만3천명이 한꺼번에 일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유리와 자연광을 이용한 디자인에, 1천명으 수용할 수 있는 강당, 지하 주차장 등이 건물에 포함될 예정이다. 부지 중 일부는 지난 2010년 애플이 HP로부터 매입한 곳으로, 당시 구체적인 부동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