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족 절반이 TV 보면서 게임 한다

일반입력 :2012/11/21 15:08    수정: 2012/11/21 15:12

전하나 기자

국내 TV 시청자의 절반은 TV를 보면서 모바일에 접속해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 가능한 모바일 기기가 TV와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소비 패턴 틈새를 빠르게 파고드는 모습이다.

21일 모바일광고기업 인모비(InMobi)가 국내에 거주하는 1천38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TV 시청 중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50%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조사 대상이 하루 평균 미디어(TV, 라디오, 신문, 컴퓨터 등)에 사용하는 시간은 총 5.7시간이었다. 이 가운데 34.7%인 1.98시간이 모바일에 할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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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응답자의 34%가 ‘대부분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웹서핑을 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13%는 ‘오로지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만 웹서핑을 한다’고 해 모바일 웹 이용 증가세를 보여줬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웹서핑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시간은 잠들기 전(90%), 무언가를 기다릴 때(80%)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조사에선 모바일 기기를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활용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모바일 게임이 2위를 차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의 가파른 성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