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유’ 美 출시...첫 구매자 한 달 대기

일반입력 :2012/11/19 10:52    수정: 2012/11/19 10:54

닌텐도 '위유'(Wii U)가 드디어 북미에서 출시됐다. 첫 구매의 행운은 무려 한 달 가까이 소매점 앞을 지킨 한 남성에게 돌아갔다.

19일(한국 시간) 주요 외신들은 닌텐도 위유가 뉴욕 등 북미에서 정식으로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심야시간 뉴욕에 위치한 닌텐도 월드 소매점에는 위유를 조금이라도 빠르게 손에 넣으려는 게임 이용자들로 넘쳐났다. 또 판매 개시를 앞둔 30분 전에는 레지 핌스 에이메 미국 닌텐도 대표도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자정에 맞춰 위유의 판매가 이뤄진 가운데, 이 기기를 처음으로 구매한 행운의 주인공은 아이자이어 트라이포스 존슨 씨였다. 그는 지난 달 22일부터 위유를 사기 위해 소매점 앞에 줄 서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단지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갈 때 잠시 대피해 있었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한편 닌텐도는 발매 첫 날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를 적용하면 온라인 플레이, 닌텐도 e숍, 이전 기기인 위와의 호환성 기능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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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유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패드’라고 이름 지어진 태블릿 방식의 컨트롤러다. 이 패드는 대형 액정을 갖추고 있어 TV와 액정 두 화면을 활용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TV를 사용하지 않고 컨트롤러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위유는 일본에서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유’, ‘닌텐도 랜드’ 등과 함께 다음 달 8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