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한국인 트위터엔지니어의 공통점은?

일반입력 :2012/11/15 21:00

통신사 KT와 트위터 본사 엔지니어로 알려진 소프트웨어(SW)개발자 이희승 씨가 제6회 공개SW개발자대회 '공헌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국내 공개SW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15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공개소프트웨어(SW)개발자대회 부문별 수상자가 확정돼 6개월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는 국내부문 산출물 제출팀이 103개 팀으로 세자리수를 처음 넘겼고 국제부문서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까지 세계 18개국 57개 팀이 결과물을 내 경쟁을 벌였다. 대회가 양과질 모든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43개 팀이 수상 대상자였다.

우선 일반부문 대상은 웹브라우저로 관계형데이터베이스(DB)와 NoSQL을 다루는 클라이언트를 만든 '올챙이'팀에게 돌아갔다.

학생부문 대상은 파이썬3기반 웹프레임워크 '파이라떼'를 만든 KAIST '2HOT' 팀이 받았다. 경남과학고팀이 고등학생들로서는 드물게 최종결선에 올라 입상까지 거둬 화제였다. 이밖에 주니어부문 대상에 고창 영선중학교 3학년 차경수 씨가, 베스트업그레이드상에는 지난 2010년 대회 학생부문 은상 수상팀이었던 성균관대학교 '씽크스퀘어'가 뽑혔다.

국제부문 대상은 미국 라이스대 팀, 금상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팀, 은상은 스위스 로잔공대 팀이 받았다.

공개SW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주는 공헌상에서, 대상은 육군본부 주전산기 교체사업과 국방전산정보원의 행정정보 통합지원체계 구축 사업에서 공개SW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노력을 인정받은 국방부 윤석준 대령이 받았다. 그리고 공개SW로 클라우드시스템을 구축한 KT(대표 이석채)와 트위터 입사 전부터 오랫동안 공개SW 개발자로 활동해 온 SW엔지니어 이희승 씨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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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제4회 공개SW데이' 기념식과 함께 시상식을 치를 예정이다. 현장에서 '공개SW 날개 달고 세계로, 글로벌 커미터 육성과 공개SW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이희승, 윤진석, 김국진 등 유명 글로벌 커미터들의 초청강연과 토크쇼가 열린다. 본행사를 마치면 공개SW 개발자들을 위한 '공개SW 개발자 커뮤니티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온오프믹스 이벤트 등록페이지(http://onoffmix.com/event/10556)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개발자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project.oss.kr)에서 세부일정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