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된다"

일반입력 :2012/11/14 16:17    수정: 2012/11/14 23:55

이재구 기자

윈도8에서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 나오는 것같은 비접촉식 동작인식 제어가 가능해진다.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한 기업이 윈도8을 사용하는 단말기에 울트라사운드 기술을 적용,영화속 상상력을 현실화 시켰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내년 1월초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3)에서 소개하려 한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간)일립틱랩(Elliptic Labs)이라는 회사가 마니너리티리포트에 나오는 장면을 실현시켜주는 초음파 기술 방식의 비접촉식 윈도8 화면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일립틱랩은 노르웨이대에서 분사한 업체로 오슬로와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이 비접촉식 컴퓨터 화면제어기술 보급 준비를 마치고 각종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보도는 비접촉식 화면 제어기술이 X박스360이나 삼성전자의 일부 스마트TV모델에 등장한 바 있지만 이 기술은 보다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쿌레바켄 일립틱랩 제품책임자는 “이 초음파동작인식 기술은 훨씬 넓은 시계를 가지며 광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다 기존의 어떤 비접촉 동작인식기술보다 반응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립틱랩의 기술을 적용한 단말기는MS의 키넥트나 삼성전자의 동작인식 TV에 사용되는 카메라방식 대신 초음파를 사용한다. 단말기내에는 다양한 마이크로폰이 설치돼 이에 반응하게 된다.

일립틱 랩 관계자는 “가장 큰 차이는 윈도8 OS 단말기 사용자들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립틱의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는 윈도8에서 발견되는 각 제어기를 위한 비접촉식 동작 프로그램, 비접촉 제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개발자용 SW개발키트,그리고 이 기술을 제품에 통합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발자와 제조업체용 스타트 키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수많은 파트너와 이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주잉라고 말했다. 쿌라바켄은 “향후 12~14개월 내에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일립틱은 이기술이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회사는 단말기에 약간의 마이크로폰과 울트라소닉 트랜스듀서를 이용해 동작을 포착해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쿌레바켄은 “이 기술을 이용해 마이너리티리포트에 등장하는 것같은 비접촉식 컴퓨터화면 제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어기를 윈도8 노트북이나 PC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도 궁극적으로 이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좀더 나아가 자동차에도 동작만으로 제어할수 있는 이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