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는 아이폰5 케이스 "배탈나겠네"

일반입력 :2012/11/14 10:55    수정: 2012/11/14 12:44

김희연 기자

각양각색의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엔 먹는 케이스다. 현미를 튀겨만튼 전병 아이폰5 케이스가 나왔다. 그러나 쉽게 깨질 수 있어 보호 기능은 전혀 할 수 없을 것 같다.

주요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일본의 마리코라는 장인이 만든 서바이벌 센베이(전병) 아이폰5 케이스 ‘SV3818’을 소개했다.

눈을 의심하게 하지만 이 제품은 케이스가 맞다. 실제로 아이폰5에 장착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겠다. 직접 수작업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많아야 하루 3개 정도 밖에 생산하지 못한다.

케이스를 출시한 회사는 이 제품의 디자인에 대해 아이폰5의 고급스러움을 감돌게 해주는 것은 물론 튀긴 현미로 인해 가을 느낌의 멋진 디자인을 연출해준다고 이색적인 소개를 덧붙였다.

일본 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광고 역시 폭소를 자아낸다. 이 케이스는 ▲깨짐·파손=당연 ▲깨졌으면 먹는다 ▲안 깨졌어도 먹는다 ▲비상시에 먹는다와 같은 광고로 소개되고 있다.

관련기사

외신들은 먹는 아이폰5 케이스의 취급상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실제로 케이스에서는 주의사항 문구로 ▲도착할 때까지 깨질 확률 9% ▲아이폰5 장착 시 깨질 확률 76% ▲메일을 전송할 때 깨질 확률 18% ▲친구가 만질 때 깨질 확률 81% ▲볼륨을 올릴 때 깨질 확률 50% ▲충전기를 꼽을 때 깨질 확률 54% ▲흥분했을 때 깨질 확률 65% ▲주머니에 넣었을 때 깨질 확률 89% ▲떨어졌을 때 깨질 확률 120%라며 기재했다.

먹는 케이스는 48달러(한화 5만2천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