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 자회사, 듀얼 DAB 칩 출시

일반입력 :2012/11/13 17:42

송주영 기자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 자회사 글로베인(대표 배성옥)은 세계 최초로 듀얼솔루션 DAB 수신칩, 드레이크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드레이크는 핵심 기술인 듀얼솔루션과 서비스 팔로잉 엔진을 통해 수신 신호를 분산시킴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 차량이 이동하면 수신 감도가 낮아졌던 기존 제품과 달리 끊김 없는 라디오 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DAB 표준을 지원하고 다중 오디오 스트림을 처리할 수 있는 이 반도체는 고성능 오디오 디코더, 저전력 기술 등 최신 공정이 적용됐다. 오디오 동기신호 검출 기술과 음성 처리 기술은 국내, 유럽에 특허 출원 중이다.

1995년부터 유럽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DAB는 음성 수신만 가능했던 기존 아날로그 방식 FM 라디오와 달리 음성과 함께 텍스트, 슬라이드 등의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라디오 방송 규격이다.

관련기사

독일,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는 DAB로의 상용서비스 전환, 신규 출시 차량의 DAB 탑재 의무화 법령 발표하는 등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베인 관계자는 “이번 듀얼 DAB 수신 칩 출시를 통해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형 모듈, ODM 개발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조만간 유럽 업체와의 공급 협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