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느낌 살린 지스타 부스, 어딜까?

일반입력 :2012/11/10 14:53    수정: 2012/11/10 14:57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게임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 지스타 부스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스타 3일차를 맞은 10일 부산 벡스코 일반 전시관 안에는 위메이드, 넥슨 등 국내 유명 게임사들이 마련한 게임 잔치가 한창이다. 각 게임사들은 정성껏 개발한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이번 지스타에 출품하고 각 게임 특성에 맞춘 부스를 꾸몄다.

먼저 총 120 부스 규모로 이번 지스타 참가한 위메이드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각각 40, 80부스로 분리 배치했다. 온라인 게임으로는 대작으로 손꼽히는 ‘이카루스’ 단 한 작품만을 출품해 집중도를 높였으며, 시연 PC 40대를 마련함으로써 이용자들이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끔 했다.

모바일 게임 전용 부스에는 100여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배치해 이번 지스타에 출품된 ‘천랑’(RPG) ‘히어로스 리그’(AOS) ‘블레이즈 본’(MORPG) 등 16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또 이 회사는 부스 한편에 작은 카페와 이용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넥슨은 가장 많은 기대작들을 출품한 만큼 각 게임을 독립적으로 분할 배치했다. ‘피파온라인3’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프로야구2K' '워페이스’ ‘마비노기2’ 등 각 게임을 개별적으로 선보인 것.

특히 넥슨부스는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140부스 규모로 꾸며져 크게 면에서 시선을 압도한다. 게임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연 공간과 대기 공간을 명확히 나눈 부분도 인상적이다. 전시관 전면에 있는 대형 LED 스크린에는 '프로젝트 NT' 등의 게임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NHN 한게임은 ‘던전스트라이커’와 ‘아스타’ 2종의 온라인 게임과, ‘골든글러브’와 ‘피쉬 아일랜드’ 2종의 모바일 게임을 이번 지스타에 출품했다. 또 영상을 통해 ‘언데드 슬레이어’와 ‘우파루마운틴’이라는 2종의 모바일 게임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게임은 부스의 화려함을 줄인 대신 시연 공간을 보다 많이 확보했다. 또 관람객들이 보다 생생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LED TV 여러 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던전스트라이커를 조이패드로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부스 중심에서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실시하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한 네오위즈게임즈 부스도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총 80부스 면적을 ‘블레스’ 하나의 게임으로 꾸민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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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부스는 게임 시연 공간을 원형 모양의 여러 그룹으로 나눈 부분도 인상적이며 특히 가장 위쪽에 설치한 블레스 프리미엄 존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프리미엄 존은 46인치 LED TV 3대를 입체 서라운드 환경으로 연결한 자리가 5개 마련돼 있다. 회사 측은 블레스의 뛰어난 그래픽과 타격감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프리미엄 존을 설치, 운영 중이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된 이번 지스타는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