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공급 부족 해소 조짐”

일반입력 :2012/11/10 17:02

정현정 기자

최근 애플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아이폰5 공급부족 현상이 다소 해소되면서 수요와 공급이 정상궤도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시장조사기관 BTIG를 인용해 미국 내에서 아이폰5 공급부족 현상이 다소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월터 피에치크 BTIG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이폰5의 수요와 공급이 거의 균형을 찾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이 고객들이 아이폰5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애플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단정하기 이르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미국의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5를 주문하고 일주일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여전히 배송기간이 3~4주 걸린다고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피에치크는 애플이 온라인 상점보다 오프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아이폰5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피에치크는 고객들이 직접 애플스토어에 나와 아이폰5를 구매하면서 다른 제품도 추가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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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의 최고경영자(CEO) 존 스티븐스도 지난 8일 금융업체 웰스파고 컨퍼런스에 참석해 3분기 아이폰5의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상당 부분 개선됐고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에치크는 애플이 올해 4분기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4천7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