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지스타 기점으로 게임사업 박차

일반입력 :2012/11/09 16:56    수정: 2012/11/09 16:57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나우콤(대표 서수길)이 ‘피어온라인’과 ‘테일즈런너 빌리지’ 등을 앞세워 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나우콤은 9일 부산 벡스코 퀸즈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2' 출품작 및 향후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또 나우콤의 대표작인 테일즈런너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회사측은 모바일 게임 사업의 진행 방향성과 현황 및 향후 전략을 밝혔다.

나우콤은 현재까지 자체 개발 게임인 '팜스테이지'를 비롯해 총 6종의 게임을 출시했다. 이 중 '몬스터 타워', '에일리언 대 피플' 등은 글로벌 마켓에 출시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나우콤 모바일 사업에 기틀을 마련했다.

또 나우콤은 이번 지스타 2012 출품작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테일즈런너 빌리지’ ▲리듬액션 게임 ‘소셜밴드’ ▲SNG ‘치킨빌리지’ ▲자체 개발작 '노킹데드' 및 '월드 랠리 파이터' 등 연내 출시 예정작 9종을 소개했다.

특히 테일즈런너는 인기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의 모바일 버전으로 PC 온라인과 모바일을 연동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 예로 모바일에서 얻은 결과물을 온라인에서, 온라인에서 얻은 결과물을 모바일에서 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소셜밴드에는 자체 음원 20곡을 먼저 선보이고 차후 기성곡들의 음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나우콤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 호러 액션 FPS ‘피어온라인’과 3D 액션 RPG '메탈가디언'을 소개했다.

워너브라더스 원작의 피어온라인은 오는 22일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나우콤은 이에 앞서 피어온라인의 킬러 콘텐츠 및 세부 일정과 클랜을 주요 타깃으로 한 마케팅 방안을 공개했다.

영화와 같은 폭파 시스템 등 기존 FPS 게임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스템을 대거 도입해 차별성을 둔다는 전략이다. 또 테스트에 적극 참여한 클랜들을 선정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나우콤의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나우콤은 대만에서 개발한 메탈가디언을 공개하고 게임의 세계관과 화려한 액션 스킬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3D 액션 RPG인 메탈가디언은 화려한 공격 기술과 강력한 액션성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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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나우콤은 매월 테일즈런너 정규 온라인 리그를 개최하고, 아프리카TV를 통해 이를 생방송 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아울러 겨울 방학을 맞아 ‘아누비스의 역습’ 대규모 업데이트를 12주 연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찬용 나우콤 경영지원실 이사는 “아프리카TV, 테일즈런너 등 자사의 서비스와 통합 멤버십을 제공하는 이용자 커뮤니티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 확보 및 자체 개발력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