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와 마비2 공동개발, 큰 기대”

일반입력 :2012/11/09 16:01    수정: 2012/11/09 16:02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마비노기2:아레나는 판타지 세계와 새롭고 다양한 놀거리를 담은 작품이다. 엔씨소프트와의 개발 합작 부분에 대한 큰 그림은 그린 상태다.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융합하고 이를 통해 연령층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동건 데브캣스튜디오 개발본부장은 9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12 행사장의 3층에 마련된 마비노기2의 인터뷰 자리서 “마비노기2는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넥슨의 데브캣스튜디오(신규개발3본부)가 개발 중인 마비노기2는 마비노기IP의 개발 철학을 계승해 만들고 있는 MMO 액션 게임 장르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와 게임을 관전하는 관전자가 게임 내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같이 즐기는 형태로, ‘MMO 아레나’로 이름 지었다. 게임의 영역을 ‘보면서 즐기는’ 재미로까지 확장해보자는 개발 취지에서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액션 표현에 특화된 자체 개발 엔진인 ‘실버바인 엔진’을 사용해 MMO 환경에서도 정교한 액션이 구현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박력 있고 스릴 넘치는 액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비노기2는 지스타2012 기간 넥슨 부스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날 김동건 본부장은 “마비노기2는 새로운 놀거리를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신장르를 개척하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마비노기2는 MMO 액션을 추구한다. 향후 마비노기3가 탄생하면 또 다른 형태가 될 것”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비노기2의 마비노기 영웅전의 스토리는 계승하지 않았다. 마비노기1과 2는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라면서 “마비노기2는 마비노기1처럼 이용자에게 강제로 스토리를 전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전투시스템은 전작 마비노기1에서 적용하고 싶었던 것을 구현한 것”이라며 “당시 인프라 부분에서 어려웠는데 이번에 제대로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기존 게임의 대전, 상성 조합 등을 참고했다. 이용자가 싶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관전 모드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그는 “게임에 접속을 하면 내 친구가 플레이하는지를 볼 수 있다. 이를 클릭하면 친구의 플레이 장면을 엿볼 수 있고 난입도 가능하다”며 “어려운 내용을 도전하고 있는 플레이어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관전자 모드를 이용하면 플레이어와 관전자 모두 게임머니, 경험치 등의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유리하다. 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엔씨소프트와의 마비노기2 공동 개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최근 공동 작업 결정해 구체적인 실행안은 나오지 않았다.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로 큰 그림은 그려졌다고 이해해달라”며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은 열려있고 시너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연령층 다양화 부분이다. 구체적인 안이 결정되면 공유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마비노기2는 오래시간 공을 들인 게임이다. 지스타 기간 마비노기2를 직접 시연해주신 게임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시간으로 개선하고 있다”면서 “마비노기2:아레나에 이어 타워 월드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각각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 색다른 놀이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