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컨콜]“내년 NBP 광고주 80%까지 추격”

일반입력 :2012/11/09 09:49    수정: 2012/11/09 10:03

전하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달 출시한 자체 PC·모바일 통합 네트워크 광고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났다. 3분기 부진을 거듭했던 검색광고 매출의 4분기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다.

남재관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201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기침체 및 오버추어 부문의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보다 나빠질 것이 없기 때문에 3분기가 최저점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음 3분기 검색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한 446억원으로 집계됐다.

남 CFO는 “지난달 자체 CPC(클릭당 돈을 받는·Cost Per Click) 광고 플랫폼 공개한 이후 많은 광고주들이 입찰을 시작하고 계정을 오픈하고 있다”며 “이 중에는 오버추어 네트워크 파트너였던 광고주들의 문의도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버추어의 한국철수로 SK커뮤니케니션즈(SK컴즈)와의 검색광고 협력 강화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음 자체 플랫폼 출시와 오버추어 철수 결정이 발표된 이후 1만명 이상의 광고주가 급증, 현재 15만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4분기 이후에는 오버추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추어는 한국 철수 이전 18만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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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CFO는 이어 “현재 25만 가량으로 추산되는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의 광고주 80% 수준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오는 2013년부터 기존 오버추어와의 제휴를 통해 노출했던 CPC 검색광고 ‘스폰서링크’ 영역을 자체 광고상품인 ‘프리미엄링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검색결과 최상단의 10개 결과가 자체 CPC 광고 플랫폼인 ‘다음 클릭스’의 프리미엄링크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