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스쳐간 괴물 소행성…아슬했다

일반입력 :2012/11/08 13:22

송주영 기자

둘레 1.6km의 소행성이 아슬아슬하게 지구를 비켜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지구와 충돌하지는 않았지만 만일 지구로 떨어졌다면 핵폭탄만큼의 위력을 냈을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작은 소행성 하나가 지구에서 약650만km 지점까지 접근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2007 PA8’이다. 이 소행성은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3~4일에 한번 회전을 한다. 이 소행성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지난 5일 오전 8시 42분 지구에서 약 650만km 지점까지 근접했다가 우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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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이 행성은 앞으로도 계속 우주를 떠돌며 향후 200년 동안 지구 주변으로 다시 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구에는 지난 6천500만년전 공룡 시대에 소행성이 떨어진 바 있다. 유카탄반도로 당시 지구로 날아든 소행성의 크기는 직경 4~6km로 추정됐다.